홍두승 이사장 사임 표명…‘비리 의혹’ 한민학원, 국감 직후 윗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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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승 이사장 사임 표명…‘비리 의혹’ 한민학원, 국감 직후 윗선 이탈

경기일보 2025-11-03 18:0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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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한민고등학교 전경. 국방부
경기도 파주 한민고등학교 전경. 국방부

 

사학비리 의혹을 받는 학교법인 한민학원의 홍두승 이사장이 자진사퇴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홍 이사장이 경기도교육청에 의한 퇴진 절차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 자진사퇴를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홍 이사장은 지난달 22일께 한민학원 이사장직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한민학원 측에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0월20일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한민학원의 급식업체 부당계약, 불법 컨테이너 설치, 금품수수 의혹 등 문제가 거론되자 홍 이사장이 부담을 느끼고 자진 사퇴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민학원 관계자는 “(홍 이사장이) 공식 사퇴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10월29일까지다.

 

도교육청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한민학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도교육청은 한민학원이 초·중등 교육법, 사립학교법, 군인복지기본법 등을 위반(경기일보 10월6일자 인터넷판)했다고 판단, 이사장·상임이사·개방이사 등 임원들의 승인을 취소하고 교장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6월께 감사 결과가 나오고 한민학원 측에 시정 요구를 전했다. 10월29일 오후께 시정 요구에 관한 한민학원 측 답변서를 받았고, 검토 후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홍 이사장이 자진사퇴를 하더라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자진사퇴는 동일 기관 등 재임용이 가능하나, 감사에 의한 퇴진은 재임용 제한 대상이 되고 기관으로부터 부적격 인사 판정을 받는다.

 

한편 한민고는 2014년 고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의 주도 하에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고등학교로 세워졌다. 한민고 재단 한민학원은 급식업체와의 부당 계약, 불법 컨테이너 설치, 급식업체 주소지를 한민고로 변경한 정황, 금품수수 의혹, 법인회계 부적정 운영, 인사 비리 의혹, 횡령, 성추행 등의 논란에 휩싸인 사학법인이다.

 

● 관련기사 : 경기도교육청, '한민고 의혹' 관련 교장 중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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