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역 내 종합병원으로 처음 입성한 연세 하남병원에 이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총력 지원에 나섰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전국 1호 통합 분리·신설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연세 하남병원이 착공할 때까지 파격적 ‘원스톱 행정지원’으로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경기일보 9월30일자 인터넷판)한 바 있다.
시는 신장2동 소재 시종합복지타운(6층)에 신설 교육지원청 임시 청사를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언제든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차원의 ‘개청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에 따른 인력 및 행정·재정적 지원 등 실무 전반을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시의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신속한 대처는 지난달 26일 교육지원청 신설 법적 근거가 담긴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그동안 광주시와의 통합 교육지원청 운영으로 미사·위례·감일 등 잇따른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령인구 급증, 과밀학급 문제 등이 심화됐으나 효능감 있는 대처가 뒤따르지 못했다.
이현재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내걸고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TF팀’을 꾸린 데 이어 2023년 10월 도교육청 및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이 사안 관련 협의체를 출범하는 등 로드맵 마련에 힘써 왔다.
이와 함께 고교 학력 향상, 고교 특성화, 명문대 캠퍼스 투어 등을 통해 최근 남한고교 자율형공립고 2.0 지정, 가칭 미사5중 내년 3월 개교, 가칭 미사4고 신설 추진 등 교육환경 개선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대학 진학률이 크게 향상된 가운데 올해 기준으로 주요 대학 245명, 의·약학계열 42명 등 총 28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재 시장은 “그동안 도시개발 및 젊은층 인구 유입 등으로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인데도 통합행정체계로 맞춤형 대응이 어려웠다”며 “교육지원청 개청은 과밀학급 해소 등 지역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전환점으로 향후 시행령·조례 개정, 예산 편성, 조직 구성 등 구체적 계획 수립이 원활하게 수행될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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