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한옥의 고즈넉함 속으로…‘가치올레·개성주악과 화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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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한옥의 고즈넉함 속으로…‘가치올레·개성주악과 화전체험’

경기일보 2025-11-03 16:5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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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해봄한옥체험관 전경. 여주 해봄한옥체험관 제공
여주 해봄한옥체험관 전경. 여주 해봄한옥체험관 제공

 

가을의 끝자락, 여주의 한옥에서 전통의 멋과 맛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가치올레–개성주악과 화전 만들기’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여주시 가남읍 해봄한옥체험관에서 지난달부터 매일 오후 2시 진행 중인 이 체험은 느림의 미학을 담은 여주형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힐링 체험으로 주목받는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반죽을 빚고, 꽃잎을 올리며 주악과 화전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갓 튀긴 개성주악의 달콤함과 화전의 향긋한 풍미가 더해져 한상 가득 ‘전통 디저트의 미학’을 완성한다. 완성된 디저트는 여주산 도자기에 담아 차려내며, 여주 전통주 한 잔 또는 식혜·수정과를 곁들여 여유로운 오후를 즐길 수 있다.

 

여주 해봄한옥체험관이 진행 중인 가치올레–개성주악과 화전 만들기’ 프로그램. 여주 해봄한옥체험관 제공
여주 해봄한옥체험관이 진행 중인 가치올레–개성주악과 화전 만들기’ 프로그램. 여주 해봄한옥체험관 제공

 

특히 한복 차림으로 참여하면 체험의 몰입감이 배가된다.

 

전통 의상과 한옥의 정취가 어우러져 조선시대 사랑방 풍경을 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한복을 입고 반죽을 빚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사진 한 만으로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체험’의 의미를 전한다.

 

체험은 1시간 30여분간 진행되며, 개성주악 9개와 화전, 여주산 전통주 1병이 제공된다. 비가 오는 날에도 프로그램은 멈추지 않는다.

 

여주 해봄한옥체험관은 우천 시에도 데크 공간에서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돼, 사계절 내내 한옥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안전과 교육적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을 위해 ‘보호자 동반 안전 체험 가이드’를 운영해 전통문화 체험의 의미를 확장했다. 서울에서 여주 한옥체험관을찾은 한 시민은 “비 오는 날 따끈한 주악 향기와 한옥의 운치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아이와 함께 전통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치올레’는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느림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손끝의 정성과 기다림이 전통의 맛으로 이어지는 이 체험은 여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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