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의 영향력에 감탄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로 승리했다. LAFC는 다음 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이날 손흥민의 경기력이 대단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완전히 제친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오스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엔 정확한 왼발 패스로 드니 부앙가의 골을 도왔다. LAFC는 손흥민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8분 동안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8%(14/18),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LAFC 골키퍼 요리스는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은 공간이 있었다. 그래서 두 선수 모두 훨씬 더 활발했다. 네이선이 들어오면서 공격 숫자가 늘었고 밸런스가 생겼다. 덕분에 공격 작업이 좋아졌다. 상대에 따라 전술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에 대한 질문에 “내가 누구보다 잘 알 거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함께했다. 매일 훈련했고 많은 경기를 같이 뛰었다. 일대일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든 돌파할 수 있다는 걸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양발로 완벽하게 슈팅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기록을 세운 것이다. 손흥민의 가치는 경기장에만 있는 게 아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하다. 정말 야망 있고 열정적이다. 그 에너지가 팀으로 전해지는 게 대단하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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