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륙함·F-35 전투기 등장…베네수, 러시아·중국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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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푸에르토리코에서 실시한 '불법 마약 거래 표적 훈련' 영상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카리브해를 관할하는 미 남부사령부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미 해병대가 참여한 대규모 실사격 훈련 모습이 담겼습니다.

미국은 이번 훈련이 마약 퇴치 및 테러 대응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카리브해에 배치된 미군 병력 규모를 감안하면 베네수엘라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정권 교체 야욕'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군사적 위기가 점차 고조하자 마두로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미군은 1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또 격침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 선박은 불법 마약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고 마약을 싣고 마약 밀수 항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마약 운반선을) 계속 찾아내 사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을 대상으로 15번의 작전을 벌여 60여명 숨졌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구혜원

영상: 로이터·CCTV·X(@Southcom·@SecWar)·EU Senti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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