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동두천시가 평생학습을 매개로 지역 상생의 장을 열었다.
두 도시는 최근 대진대학교 학생회관에서 ‘2025년 경기도 평생학습기회특구 학습마을 통합 성과공유회–포동이야기전’을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평생학습기회특구 사업의 하나로 두 도시가 함께 추진 중인 주민 주도형 학습마을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습을 통한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포동이야기전’은 올해 경기도 공모사업에 포천시와 동두천시가 공동 선정되면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포천의 16개 학습마을과 동두천의 5개 학습마을이 참여했다. 각 마을은 배움의 결실로 제작한 수공예품과 콘텐츠를 전시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배움-나눔-순환’의 선순환 모델을 선보였다.
두 도시는 ‘지(포천·동두천)-산(NH농협)-학(대진대학교)’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고령화, 디지털 격차, 공동체 회복 등 지역 현안을 평생학습을 통해 해결하는 기회특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으로 흥을 돋운 뒤 학습마을 활동영상 상영, ‘할매 굿즈(가방·스카프·엽서북)’ 전시, 평생학습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각 마을의 주민들이 시낭송, 실버태권도, 합창, 건강댄스, 장구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배움이 곧 문화’임을 체감케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동이야기전은 두 도시가 서로 배우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의 현장”이라며 “시민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포천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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