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제거 공사에 나섰다.
3일 구에 따르면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대상은 경원대로 등 주요 가로변 노선 14곳에 있는 은행나무 1천259주다. 구는 특히 올해 경원대로와 석정로, 매소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열매가 많이 맺힌 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은행나무는 도심 대표 가로수로 널리 심었으나 매년 가을 열매가 떨어지면서 나는 특유의 악취와 보행로 오염, 낙과로 인한 미끄럼 사고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열매가 성숙하기 전 단계에서 제거 작업을 마무리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시민들이 더 쾌적한 가로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와 도시 미관 개선으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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