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8·9전] 금호SLM 이창욱, 시즌 5승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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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8·9전] 금호SLM 이창욱, 시즌 5승 챔피언 등극

한스경제 2025-11-03 15:5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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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 경기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슈퍼레이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 경기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슈퍼레이스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에서 더블라운드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틀간 치열한 경쟁 끝에 클래스별 챔피언이 모두 확정됐다.

지난 1일 8라운드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정의철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예선에서는 이창욱(금호 SLM)이 1분52초645로 2022년 김재현의 기록(1분52초770)을 경신했다. 그러나 같은 팀 노동기(금호 SLM)가 1분52초427을 곧바로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새로 썼다. 다만 노동기는 7라운드에서 받은 3그리드 강등 패널티로 폴포지션의 영예는 이창욱에게 돌아갔다.

결승은 이창욱을 선두로 ▲2그리드 장현진(서한GP) ▲3그리드 정의철(서한 GP) ▲4그리드 노동기 ▲5그리드 오한솔(오네 레이싱) 등의 순으로 출발했다.

정의철(좌측)이 이창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슈퍼레이스
정의철(좌측)이 이창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슈퍼레이스

이번 결승은 총 22랩으로 진행됐다. 낮은 노면 온도(24℃)와 의무 피트스톱이 없는 만큼 타이어 관리가 경기 운영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결승은 초반부터 노동기가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2위로 치고 올라가 같은 팀 이창욱과 선두 다툼을 벌였다.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과 정의철도 노동기와의 점차 간격을 좁히면서 중반은 세 선수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13랩에서 순위권 변동이 생겼다. 페이스가 떨어진 노동기를 바짝 추격한 장현진이 승부를 걸었다. 13랩 내내 치열한 배틀을 펼친 노동기와 장현진은 마지막 코너에서 가벼운 접촉으로 동시에 스핀하면서 순위가 크게 뒤바꼈다. 이 여파로 두 선수는 각각 6위와 9위로 밀려났다.

이후에도 이창욱은 선두를 지키며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부 들어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페이스가 떨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정의철이 바짝 뒤따라왔다. 승부는 마지막 랩에서 결정됐다. 고속 코너에서 이창욱이 언더스티어로 라인이 부풀자 정의철은 인코스를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정의철(서한 GP)의 우승 후 카포디움 세레모니./슈퍼레이스
정의철(서한 GP)의 우승 후 카포디움 세레모니./슈퍼레이스

결국 0.3초 차이로 체커기를 통과한 정의철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하며 팀 서한GP에 귀중한 포인트를 안겼다. 2위는 이창욱, 3위는 오한솔이 차지했다. 오한솔은 시즌 첫 포디움과 패스티스트 랩(1분55초294)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창욱은 이날 결과로 시즌 누적 포인트 143점을 확보하며 일찌감치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2일 열린 최종전(9라운드)은 이창욱이 시즌 5승을 거두며 완벽한 챔피언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창욱은 예선에서 1분51초811의 랩타임으로 전날 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새로운 랩 레코드를 작성함과 동시에 2경기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의 경기 모습,/슈퍼레이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의 경기 모습,/슈퍼레이스

최종전의 결승도 8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창욱이 선두에서 출발했고 ▲2그리드 노동기 ▲3그리드 정의철 ▲4그리드 장현진 ▲5그리드 최광빈(원 레이싱) 등의 순으로 출발했다. 다만 8전과 달리 의무 피트스톱(1회)이 도입돼 타이어 관리는 물론 급유, 타이어 교체 전략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경기였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결승에서 이창욱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로 선두를 지켰다.  2위로 달리던 노동기는 장현진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다 8랩에서 결국 순위를 내줬다. 그 사이 이창욱은 랩당 1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완벽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의 이창욱(금호SLM)이 의무 피트스톱에서 급유를 하고 있다./슈퍼레이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레이싱 6000 클래스'의 이창욱(금호SLM)이 의무 피트스톱에서 급유를 하고 있다./슈퍼레이스

그러나 12랩째 사고로 변수가 발생했다. GT4 클래스 장규진(금호SLM)의 사고로 세이프티카(SC)가 투입되며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당시 이창욱은 2위 장현진과 10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에 SC 투입은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에 금호SLM은 즉각 의무 피트스톱전략으로 주도권을 지키려 했으나 SC 상황에서의 피트스톱은 규정 위반으로 판정돼 결국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게 됐다.

그럼에도 이창욱은 26랩에 해당 패널티를 빠르게 소화한 뒤 2위로 추격해오던 장현진을 2.8초 차로 앞서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선두를 지킨 이창욱은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으며 시즌 5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장현진이 2위, 이정우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로써 금호 SLM은 이창욱의 5승과 노동기의 1승으로 총 9전 중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팀 챔피언십도 손에 넣었다.

금호 SLM 이창욱 선수가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금호타이어
금호 SLM 이창욱 선수가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금호타이어

드라이버 포인트 171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이창욱은 "최종전은 쉽지 않은 레이스였지만 경기를 잘 풀어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열린 GTA 클래스의 정경훈(비트알엔디)은 시즌 누적 130점으로 8연속 챔피언을 확정지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100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GT4 클래스에서는 필킴(볼가스 모터스포츠)이 8·9라운드 연속 우승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즌 챔피언은 꾸준한 포인트로 우위를 지킨 김화랑(오네 레이싱)이 차지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최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창원./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최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창원./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

GTB 클래스는 정상오(브라비오)가 8라운드 우승으로 클래스 첫 3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종전에서는 이중훈(레퍼드레이싱)이 예선 1위에 이어 결승까지 제패하며 클래스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LiSTA M 클래스는 일찌감치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최종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알핀 클래스에서는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가 최종전 우승을, 김정수가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에는 국내 최초 ‘프리스타일 튜닝 레이스’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나이트 레이스 이벤트가 생중계로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긴박한 레이스 경합 도중 벌어진 사건·사고와 선수, 팀 매니저, 감독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7일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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