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읍에 수십년간 방치돼왔던 아파트 공사현장이 시의 노력으로 공사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27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의 공사 재개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고시’를 완료했다.
시는 앞서 7월29일 열린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돼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간 멈춰 있던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아파트는 부지 2만여㎡에 930가구(5개동, 지상 16층) 규모로 1998년 착공됐으나 2001년 시공사 부도로 인한 사업주체 간 분쟁 등으로 2002년 공정 50% 선에서 중단된 채 시행사, 건물주 간 법적 분쟁으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시는 단순한 아파트공사가 아닌 지역 미관과 안전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관계 부서 간 적극 행정을 통해 얽힌 실타래를 풀어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온 아파트 공사현장이 재추진될 수 있어 지역 전체에도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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