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송민준, 전국투어 ‘프롤로그’ 대단원…트로트의 새 흐름을 완성하다
부제: 대구 공연 전석 매진, 팬들과 함께한 180분의 진심 무대
트로트 가수 송민준이 첫 전국투어 콘서트 ‘프롤로그(Prologu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인천·대구 4개 도시를 순회한 이번 투어는 그에게 가수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준 의미 깊은 여정이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무대 장악력과 팬소통 능력을 모두 입증했다.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대구 공연은 11월 1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증명한 이날 공연은 총 180분간 이어진 감동의 무대로 채워졌다. 오프닝 곡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그림일기’였다. 서정적인 가사와 깊은 호흡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았던 ‘누가 울어’, ‘잠자는 공주’가 연달아 울려 퍼졌다. 무대 위에서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아련한 감정을 전했고, 관객석에서는 “송민준다운 감성 무대”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중반부에는 6인 댄서들과 함께한 ‘나야 나’ 무대로 현장을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또한 ‘고향으로 가는 배’, ‘정녕’ 등 정통 트로트 넘버부터 ‘미스터트롯2’ 미션곡이었던 ‘너 말이야’, ‘I Love You’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선곡으로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미니앨범 수록곡 ‘왕이 될 상인가’에서는 힘 있는 퍼포먼스와 절도 있는 제스처로 무대를 압도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팬 퍼스트’ 행보를 이어갔고, 앵콜 요청에 응답해 ‘인생이란 게’, ‘언약’을 추가로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트로트 장르의 세대 확장과 시장 성장세를 보여준 상징적 무대였다.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유입된 젊은 세대 팬층이 현장을 가득 채우며, 트로트가 더 이상 특정 세대의 음악이 아닌 전 세대의 감성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음악 관계자들은 “송민준은 오디션 출신 가수 중에서도 무대 연출력과 팬 소통력이 돋보인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차세대 트로트 시장을 이끌 핵심 주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골든 마이크’ 우승, ‘미스터트롯2’ 최종 8위로 실력을 입증한 송민준은 이번 투어를 계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송민준의 ‘프롤로그’가 끝나고, 그의 새로운 챕터가 막을 올렸다. 트로트의 대중성과 감성을 잇는 그의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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