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내 말라리아 환자 및 매개 모기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3일 경기도청에서 말라리아 퇴치 사업 관련 회의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보다 22%, 매개 모기는 56% 줄었다.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올해 305명으로, 이는 작년 393명보다 감소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올해 1만178마리로, 이 역시 작년 2만3천220마리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다.
이는 다발생 지역인 파주, 김포, 고양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 및 관리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는 이날 ‘2025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도 관계자를 비롯해, 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민·관·군이 함께한 이번 회의에서는 ‘2030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 이희일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 주재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조기진단 및 매개모기 관리방향’, 한은택 강원대 의과대학 환경의생물과 교수 주재로 ‘말라리아 무증상 감염 감시 및 대응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유영철 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장은 “앞으로도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예방 수칙을 꾸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회의 내용을 토대로 질병관리청 및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시·군 등과 협력해 퇴치 사업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