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회장 “AI 병목, 메모리·인프라·설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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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회장 “AI 병목, 메모리·인프라·설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해결”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1-03 15: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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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물밀듯 밀려오는 AI 시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AI의 다음(Next)’을 향한 청사진을 내놨다. 11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최 회장은 “AI는 더 이상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의 문제”라며 SK가 풀어야 할 세 가지 과제로 차세대 AI 반도체를 뒷받침할 메모리 공급, AI 인프라 구축,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AI는 혼자 할 수 없다… SK는 파트너와 함께 간다”

최 회장은 “AI는 혼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SK의 전략 핵심은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Open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은 물론, 정부·스타트업·학계와의 연대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 앤디 제시 CEO와 OpenAI 샘 올트먼 CEO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와의 협력 성과를 직접 언급했다.

“AI 수요 폭발… 메모리 반도체가 병목”

최 회장은 AI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추론 기능의 본격화, B2B AI 도입, 에이전트 확산,소버린 AI 경쟁을 꼽았다. 특히 “GPU 성능은 매년 향상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메모리 반도체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병목 현상을 지적했다. OpenAI가 요청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월 90만 장 공급 사례를 언급하며 “고객에게 책임지고 공급하는 것이 SK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청주 M15X 팹을 내년 가동하고, 2027년부터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용인에 들어설 4개 팹은 청주 M15X 24개 규모”라며 대규모 증산 의지를 밝혔다.

“AI 인프라, SK가 직접 만든다”

SK는 반도체부터 전력, 에너지까지 직접 제공하는 ‘AI 인프라 풀스택’을 구축 중이다. 서울 구로구에 조성된 국내 최대 AI 컴퓨팅 클러스터 ‘해인’, 울산에 들어설 ‘SK AI 데이터센터’, OpenAI와 협력 중인 서남권 데이터센터 등이 그 예다. 최 회장은 “가장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조를 찾기 위한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AI로 AI 문제를 푼다”

최 회장은 “AI의 문제는 AI로 풀어야 한다”며 제조공정 자동화, 데이터센터 운영 최적화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공장을 구축하고,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정의 완전 자율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SK텔레콤의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처럼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툴을 개발해 SK 외부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무대에서 ‘한국형 생태계’ 구축

올해 SK AI 서밋은 지난해보다 규모와 다양성을 키웠다. AWS, 엔비디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술을 국내에 직접 선보였고, 스타트업과 학계도 대거 참여했다. 부대행사로는 AI 해커톤과 장애 청소년 대상 코딩 챌린지도 열렸다.

최 회장은 “SK는 AI 3대 강국 전략을 뒷받침할 반도체, 인프라, 모델을 갖춘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가장 효율적인 AI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형기자 leeyh@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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