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북구)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국토위 주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당은 김 의원이 민생 중심 질의와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3주간의 국감 기간 동안 부동산·주거·교통·항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뤘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짚으며 실수요자 중심의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길을 막는 결과를 낳았다"며 서민층 주거 접근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또 대통령실과 정부 고위직의 부동산 보유·대출 사례를 거론하며 정책 신뢰 회복을 위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교통·보험 분야 질의에서도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김 의원은 자동차 보험 구조가 피해자 보호보다 보험사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며, 국토부의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또 코레일의 누적 부채와 KTX 교체 비용 부담 문제를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포항 영일만대교 사업을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울릉공항 면세점 설치를 제안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공공성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올해 국감은 현장 자료와 통계를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문제를 짚고 대안을 내는 데 집중했다"며 "포항과 경북 현안 해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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