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우리나라 실크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실크의 수도' 경남 진주에 실크박물관이 문을 연다.
진주시는 오는 6일 문산읍 실크융복합전문농공단지에서 실크박물관 개관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실크박물관은 연면적 2천93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파노라마 영상실, 체험교육실, 수장고, 카페·아트숍 등 시설을 갖춘 문화시설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실은 누에에서 실크로 이어지는 생산 과정을 과학적·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실크 패턴을 직접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으로 진주실크의 발전사와 예술적 가치를 소개한다.
기획전시실은 탄생, 혼례, 장례 등 인간의 생애 주요 순간마다 함께한 실크 복식과 장신구 등을 전시한다.
파노라마 영상실은 3면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실크의 섬세한 질감과 화려한 패션을 표현하는 감각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 '누에고치 스노우볼', '실크 키링' 제작 등 연령과 주제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시는 진주실크박물관이 개관하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전통산업의 문화적 가치 보존, 현대적 재해석, 관광·산업 연계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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