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성지안 기자] 'LPBA 기대주' 조예은(SK렌터카)이 '베트남 신성'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조예은은 3일 오전 11시에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예선 1라운드(PPQ)에서 이하니를 29이닝 만에 24:13으로 꺾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열린 LPBA 정규투어에서 세 차례 64강까지 올라가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조예은은 7차 투어 첫 경기에서도 뱅크 샷을 5개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두고 PQ에 올라갔다.
10이닝 2:6에서 뱅크 샷으로 2점을 득점한 조예은은 13이닝에 다시 뱅크 샷을 성공시켜 8:7로 역전한 뒤 4점타 두 방 등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조예은은 16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4점을 올리며 14:8로 달아난 뒤 19이닝에 다시 뱅크 샷을 성공시켜 17:8로 점수 차를 벌렸고, 21이닝에 뱅크 샷 1개로 4점을 득점해 21:9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첫 경기를 승리한 조예은은 4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PQ 경기에서 응우옌호앙옌니와 승부를 벌인다.
응우옌호앙옌니는 최근 10개 투어 LPBA 랭킹이 48위로 올라가면서 7차 투어에서 처음으로 PQ를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됐다.
이번 시즌에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올라가며 활약한 응우옌호앙옌니는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제외하고는 모두 64강에 진출했다.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64강에서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다음 두 차례 투어는 LPBA 최강자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64강에서 만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에는 조예은과 PQ에서 대결, 6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 선수의 승부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이날 PPQ에서는 조예은을 비롯해 전애린, 이유주, 김혜경, 손수민, 정다혜, 김효주, 김성은1, 최혜정, 김성은2, 하야시 나미코(일본) 등이 승리했다.
전애린은 이경연을 27이닝 만에 21:3으로 꺾었고, 이유주는 고성미에게 26이닝 만에 20:9로 승리했다.
김혜경은 마지막 공격에서 하이런 7점을 치며 김명화에게 20:19(29이닝)로 역전승을 거두고 PQ에 진출했다.
손수민은 이은경을 20:8(30이닝), 정다혜는 이효제를 17:13(27이닝), 김효주는 이재현을 16:12(28이닝), 김성은1은 정경옥을 18:6(33이닝)으로 제압했다.
최혜정은 17:13(32이닝)으로 박혜린을 누르고 PQ에 올라갔고, 김성은2는 김성하에게 14:13(29이닝), 하야시는 박효선에게 11:10(30이닝)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다음날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PQ에서는 손수민이 '슈퍼루키' 박정현(하림)과 64강 진출을 다투고, 김성은1은 전지우(하이원리조트), 하야시는 전어람과 대결한다.
그밖에 전애린-김명화, 이유주-김효주, 최혜정-이화연, 정다혜-김성은2 등의 승부가 PQ에서 벌어진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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