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선박 용선료와 화물 운임과의 격차가 이례적으로 크게 벌어져, 시황 지수와 영업 환경간의 괴리가 확대됨으로 인해 약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시황 악화로 약 57.4% 감소, 탱커 부문 또한 중형 유조선(MR 탱커) 2척 매각 등으로 29.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은 신조선 인도 등의 효과로 약 3배 이상의 수익을 확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팬오션 측은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단기 시황을 추종해 무리하게 선대를 확대했다면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영업 확장 전략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와 운영 효율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러한 효율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1.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1.8% 상승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움직임에도 여전히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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