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4살 때 내가 군대에…” 이창훈, 세대 초월 사랑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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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4살 때 내가 군대에…” 이창훈, 세대 초월 사랑의 결말

스포츠동아 2025-11-03 13:2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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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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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이 17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창훈은 후배 김승수와 만나 연애와 결혼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이창훈은 “예전엔 선물 많이 사주고 돈 많이 쓰면 결혼할 줄 알았다. 여자친구에게 차도 사줬다. 그런데 결혼은 안 되더라”며 “마지막 사랑에 실패한 게 서른아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년이 지나 마흔이 되니까 확 다르더라. 그때 50대를 상상해봤는데 내가 추해지더라”고 덧붙였다.

아내와의 첫 만남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 그는 “심형탁이 바에 있다길래 갔다가 일행을 소개받았다. 인사하는데 ‘따라라라’ 하더라. 보자마자 전화번호를 물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나이를 몰랐던 그는 “내가 41살이었고 아내가 24살이었다”고 말했다.

17살 나이 차에 놀란 이창훈은 “내가 군대 갔을 때 아내가 4살이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나이가 많은데 아버님께 만나도 되는지 여쭤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의 아버지는 오히려 호의적이었다고. “아빠가 되게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사위가 된다면?’ 물으니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사진제공ㅣSBS

사진제공ㅣSBS

이창훈은 “나는 잘될 것 같으면 꼭 엄마를 만나게 했다. 아내는 다섯 번째로 어머니께 인사드린 여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엔 엄마가 ‘두 사람 일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해라’ 하셨는데 이번엔 웃으셨다. 식사 후 ‘밥 한번 더 먹자’ 하시더라”고 했다.

그는 “두 번째 식사 자리에서 엄마가 ‘쟤다. 결혼해라. 아무것도 필요 없다. 네가 업고 와라. 다 네가 해줘라. 그래야 행복할 거다’ 하셨다”며 “그게 딱 맞았다.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훈은 2008년 17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2009년 딸을 품에 안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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