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호·경비작전 군인들, 마을 앞 쓰러진 노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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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호·경비작전 군인들, 마을 앞 쓰러진 노인 구해

모두서치 2025-11-03 13:0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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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31일, 군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장병들이 경주시민의 생명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 군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방첩사령부 심원창 준위와 육군 제50보병사단 포병대대의 안선근 상사, 신현태·이효욱 일병 등 4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께 경주 보문단지 인근 마을 앞을 지나던 중 길가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즉시 달려갔다. 당시 노인은 호흡이 약하고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

심 준위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주변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안 상사는 119구급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기온이 떨어지며 체온이 급격히 낮아지자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자신들이 입고 있던 방상복과 점퍼를 벗어 바닥에 깔고 노인의 몸을 감싸 보호했다.

이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노인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으며, APEC 경호작전 기간 중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를 통해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노인은 의식과 호흡을 모두 회복해 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선근 상사는 “오직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가장 큰 사명”이라며 “APEC 경호작전에서 수많은 장병이 일주일 넘게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임무를 완수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 있게 임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례가 APEC 경호·경비작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고 평가했다.

문병삼 군 작전본부장(소장)은 “APEC 기간 중 장병들이 맡은 임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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