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토지' 20권 완역본, 日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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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 20권 완역본, 日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모두서치 2025-11-03 12:5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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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작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일본 완역본이 제79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이하 문화상)을 수상했다고 3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토지 완역본은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일본 쿠온출판사가 출간했다. 2014년 일본어판 번역기획을 시작으로 2016년 제1, 2권이 간행됐다. 이후 총 20권이 완간되기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문화상을 심사한 일본 작가 나카지마 교코(中島京子)는 토지를 "한국 여성작가 박경리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 간 걸쳐 쓴 대하소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 일제강점기 등 시대를 배경으로 600명 이상의 인간상을 그린 작품이라며 "한강 등 현대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나카지마는 "근현대사를 식민지로부터 비춰보는 시점(관점)도 귀중하다"며 "완전판 번역은 출판계의 극히 큰 수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토지의 완역본 출간은 일본이 세계 최초였다.

한편 쿠온출판사는 지난해 10월 토지 완역본 20권을 박경리의 고향 통영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당시 김승복 쿠온출판사 대표는 "지난 2016년 일본 독자들과 함께 박경리 선생님의 묘소에서 완간된 1, 2권을 헌정하고 20권을 완간하면 다시 돌아와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긴 노력 끝에 만들어진 책을 선생님의 고향에 기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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