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울산 AI DC 대규모 확장과 글로벌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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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울산 AI DC 대규모 확장과 글로벌 진출 선언

포인트경제 2025-11-03 12:3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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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3일 ‘SK AI 서밋 2025’에서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국가대표 AI 사업자로서 AI 인프라 진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CEO는 키노트 연설에서 울산 AI 데이터센터(DC) 대규모 확장 검토, 에너지 특화 AI DC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한 에지 AI 기술 강화,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AI DC 종합 사업자 도약 등 ‘AI Infra의 Now & Next’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재헌 SKT CEO가 3일 열린 ‘SK AI Summit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정재헌 SKT CEO가 3일 열린 ‘SK AI Summit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울산 AI DC를 총 1GW 이상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울산 AI DC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자본의 한국 투자를 유도하고, 한국을 아시아 최대 AI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0월 SK그룹은 OpenAI와 MOU를 체결하며 서남권 지역에 AI DC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정부, 지자체,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다자간 협력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CEO는 수도권, 경남에 이어 서남권까지 세 번째 AI DC 거점을 추진하며 국내 AI DC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AI DC 공개 이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SKT의 AI DC 개발 역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에너지 특화 AI DC 솔루션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LNG 발전소를 통한 안정적 전력 확보와 냉열 에너지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활용하는 AI DC 구축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그룹 멤버사의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독자 기술을 집약한 AI DC 구축을 추진하며 향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 CEO는 AI 서비스 증가에 따라 통신사가 확보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재조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연결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AI DC와 온디바이스 AI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에지 AI’와 AI가 적용된 지능형 통신망 기술 ‘AI-RAN’은 통신사만이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에지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기지국과 에지 서버에서 처리해 초저지연, 보안,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에지 AI 구현을 위해 AWS와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의 국내 시장 이해와 AI 인프라 기술력에 AWS가 보유한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접목해 에지 AI 상용 테스트 등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엔비디아, 정부, 학계와 AI-RAN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RAN은 AI 기술이 설계 단계부터 적용된 지능형 네트워크로 제조 AI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로부터 RTX PRO 6000 GPU 2000여 장을 도입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 CEO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 주요 제조사의 AI 전환에 제조 AI 클라우드가 활용될 예정이며, 제조 현장의 디지털 트윈과 로봇 AI 등 제조 AI 기반 혁신을 촉진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 공정,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해 시뮬레이션, 분석, 예측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AI DC 사업에서 설계, 구축, 운영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총괄하는 ‘AI DC 종합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해 AI 인프라 핵심 기술 영역을 내재화하고, 비용 효율적이고 빠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AI DC 솔루션 패키지’를 제품화한다. 핵심 기술 영역은 서버 외부 설비 관리인 아웃랙 솔루션, 서버 간 상호 연결 및 최적화인 클러스터링 솔루션, 서버 내부 효율 최적화인 인랙 솔루션, 전력 및 열관리 효율화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지난 1년간 SK텔레콤은 AWS와 울산 AI DC 구축 계획 발표, B200 기반 국내 최대 GPU 클러스터 ‘해인’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 AI 서비스 ‘에이닷’ 가입자 1000만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정재헌 CEO는 “AI 인프라는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라며 “SK텔레콤은 대한민국 대표 AI 사업자로서 정부와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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