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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 초청국으로 경주에 온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부산 아난티 코브에 투숙했는데 UAE 왕실과 대표단은 호텔 한식 메뉴 중 볶음김치를 특히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UAE 대표단에서 볶음김치를 본국에 가져가겠다고 요청해 호텔 측에서 대량 진공 포장한 뒤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대표단 측에서 ‘어떤 비밀 재료가 들어가냐’고 농담으로 물었는데 담당 직원이 ‘정성(a lot of heart)’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안다‘면서 ”직원 모두가 정상 외교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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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는 UAE를 비롯한 5개국에서 정상 숙소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해 행사 직전까지도 호텔 측과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티 측은 상대국과 며칠 밤샘 협의를 진행하며 할랄 기준을 체크하고, 각종 위생 검사 등 9차례의 시뮬레이션과 10번의 시설 점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드 왕세자는 460평 규모인 프레지덴셜 스위트(PRS)에 머물렀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 객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난티 관계자는 ”APEC CEO 서밋 행사장 5층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경주·부산 행사에 투입한 인력이 600명인데 이중 80%가 부·울·경 인력으로 구성됐다“며 ”경주 APEC 서밋 지원 관련 인력, 식자재, 식기, 장비 등을 계속해서 부산에서 공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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