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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수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한 디즈니+ 새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서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와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이광수는 ‘조각도시’에서 요한의 VIP 고객 도경 역을 맡았다. 이광수는 오랜 절친이자 예능 ‘콩콩팥팥’, ‘콩콩팡팡’ 등으로 호흡을 맞춰온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드라마로는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11년 만 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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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도경수에 대해 “평상시에 편하게 만나고 밥도 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현장에서 경수 씨랑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었다”고 회상하며 “평소에 보던 경수 씨랑 너무 달랐다”고 답했다.
이어 “프로페셔널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았다 그런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경수 씨를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 일할 때와 안 할 때가 정말 다르다”고 전했다.
또 이광수는 “예전에 작품을 같이 했었지만 현장에서 보면서 이런 게 경수 씨의 큰 힘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각각 다른 성격의 악역을 맡았다. 이광수는 “둘 다 악이긴 한데 가는 방향, 색깔이 좀 다르다. 경수 씨가 좀 두꺼우면 저는 얇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도경수는 “드라마 안에서는 제가 항상 우위에 있었다”고 말했고, 이광수는 “제가 고객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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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는 “요한이 도경보다 어마어마하게 위”라면서 “(연기를 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광수는 명백하게 제가 위“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이광수와 함께한 소감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유발했다. 캐릭터 자체가 형이 표현한 것처럼 얇고, 짜증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경이라는 인물 자체가 요한 캐릭터를 진짜 긁는 캐릭터인데, 진짜 많이 긁혔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친하니까 눈을 보고 연기를 하면 오글거릴 수도 있는데 진짜 그 인물 자체를 너무 잘 표현해서 몰입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각도시’는 오는 5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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