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터졌다.
로스엔젤레스FC(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전반전을 2-0으로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다. 전반 2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역습 상황에서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후 문전으로 향했고 간결한 왼발 슈팅을 통해 LAFC에 선제골을 안겼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또 터졌다. 이번에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23분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후 골키퍼를 제치고 내준 패스는 부앙가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1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차전도 선발 출격했고 전반 5분 드니 부앙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득점에 주력했다. 전반 35분 수비 4명의 압박을 무너트린 후 왼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발끝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번뜩였다. 후반 42분 수비를 달고 문전으로 돌파한 후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결승골 기점 역할도 수행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돌파 후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네이선 오르다스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 빅 찬스 창출 2, 크로스 10, 키 패스, 패스 성공률 86%의 기록을 남겼다.
MLS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항상 임팩트를 남긴다"고 극찬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LAFC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감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다. 승리로 이끈 진정한 엔진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본인 채널을 통해 "중요한 시작을 큰 승리와 함께했다.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며 자축하기도 했다.
LAFC는 지난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3경기를 치러 2승을 먼저 선점하는 팀이 8강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MLS는 정규 리그를 통해 동, 서부 컨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팀에 트로피를 수여한다. 하지만, 통합 우승은 아니다.
MLS는 정규 리그 후 컵 플레이오프를 따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각 컨퍼런스 9위까지 참가하며 동,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승자가 단판 승부를 통해 통합 우승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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