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고등과학원은 지난 1일 오후 2시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고등과학원 1호관 대강당에서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5 노벨상 해설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에는 250명의 현장 참석자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누적 1,100명의 시청자가 참여했다. 강연에 함께하지 못한 경우, 전체 강연은 고등과학원의 유튜브 채널(@kiasofficial) 및 카오스 재단 유튜브 채널(@KAOSscienc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강연은 2025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의학상 분야의 해설 강연과 세 분야 해설자의 대담으로 구성됐다. 노벨 생리의학상상 해설은 신의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면역반응의 억제: 왜 필요하고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주제로, 면역 반응의 과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이를 제어하는 조절 T세포의 발견과 의학적 응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어 노벨 물리학상 해설은 박권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가 맡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양자역학: 거시 양자 현상과 양자컴퓨터’를 주제로, 초전도체 회로가 보여주는 거시 양자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양자컴퓨터로 이어지는지 해설했다.
노벨 화학상 해설은 문회리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건축가: 금속-유기 골격체(MOF)’ 강연에서, 왜 이 물질이 ’21세기의 스펀지’라 불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미래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바꿀 수 있는지를 소개하며 마무리했다.
노태원 고등과학원 원장은 “이번 노벨상 해설 강연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며, 과학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고등과학원은 앞으로도 대중과 학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등과학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이론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한국의 기초과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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