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악취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던 광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이 두 달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SRF 운영사 포스코이앤씨는 이날부터 시설 가동을 재개했다.
새로 설치한 장비의 안정화를 위해 당분간 평소 반입량(하루 평균 500t)의 절반 수준만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되지 않은 잔여 폐기물은 광역위생매립장에 매립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월부터 SRF 가동을 중단하고 활성탄 흡착탑 추가 설치, 유출부 차단, 여과집진기 필터 교체 등 악취 저감과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또 내년 6월까지 탈취 방식을 기존 약액세정 방식에서 소각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추가 악취 저감 컨설팅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재가동 이후에도 악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저감시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가동 이후 시설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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