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서 개인 최고 277위 올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구연우(CJ제일제당)가 2주 연속으로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을 찍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 302위였던 구연우는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룰레에서 열린 ITF W35 대회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히바 샤이크(531위)를 2-0(7-6<7-6> 6-3)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26일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끝난 W35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구연우는 이로써 2주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구연우의 올해 4번째이자 통산 7번째 국제대회 단식 우승 타이틀이다.
이번 우승으로 구연우의 WTA 단식 랭킹은 지난 10월 기록한 294위를 넘어 자신의 최고 순위인 277위로 올라갔다.
내년 1월 호주오픈 예선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커졌다.
구연우는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이달 중순부터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 호주오픈 예선 출격을 위한 랭킹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구연우는 "호주오픈을 뛰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면서 하는 것보다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다"면서 "다치면 연말에 대회를 못 뛰니 부상 없이, 그리고 지금처럼 단단한 플레이를 이어가면 무리하지 않고도 차근차근 점수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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