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원스글로벌(대표 박경하)이 국내 최대 의약품 데이터 플랫폼 '커넥트디아이(ConnectDI)'의 차세대 버전인 '커넥트디아이플러스(ConnectDI+)'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도화는 단순 검색을 넘어 AI와 독자적 데이터 구조를 결합해 의약정보 검색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로, 의료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스글로벌은 커넥트디아이+의 핵심 기능으로 AI 검색 서비스인 'Dr.DI(닥터디아이)'를 탑재한다. 닥터디아이는 사용자가 "아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병용 시 주의사항 알려줘"와 같은 자연어 질의를 입력하면,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사항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성분, 효능, 적응증,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AI 환각(hallucination)' 문제 최소화를 위해 공공 데이터만을 근거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겪는 정보 신뢰성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스글로벌은 이를 통해 임상 현장과 약국 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정제된 의약정보를 제공,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연동을 통한 상호작용, 금기, 복합제 등 임상 데이터 통합 분석 서비스로의 확장 계획도 발표해 기대를 모은다.
커넥트디아이+에는 원스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APAC 데이터 구조'가 새롭게 적용된다. 이 독자적인 구조는 의약품을 ▲해부학적 분류(Anatomical), ▲치료학적 분류(Pharmaceutical), ▲작용기전(Action Mechanism), ▲화학적 구조(Chemical Mechanism)로 다차원적으로 분석한다.
기존 7만 5천여 건 이상의 방대한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던 커넥트디아이가 성분, 효능 등 약 정보를 쉽게 검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APAC 구조는 복합제 성분 비교, 효능별 주요 성분 탐색, 구조 기반 약물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이해와 해석'의 단계로 진입하는 원스글로벌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원스글로벌의 박경하 대표는 "커넥트디아이 플러스는 의약품 데이터를 단순히 '조회'하던 단계를 넘어,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의약정보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의료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커넥트디아이+의 고도화는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약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정보 접근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 플랫폼 사용자들은 물론, 의약정보의 '지능형 탐색'을 기대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주목할 만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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