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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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는 2025년 큰 소득이 있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몸값을 제대로 해냈다는 것이다.
토론토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LA 다저스와 2025 월드시리즈 7차전을 가졌다.
이날 토론토는 6회까지 4-2로 앞섰으나, 8회와 9회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토론토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에 토론토는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선 상황에서 6, 7차전을 모두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홈 2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은 큰 충격.
단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려 14년-5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게레로 주니어가 포스트시즌 내내 매우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것.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397와 8홈런 15타점 18득점 29안타, 출루율 0.494 OPS 1.289 등으로 펄펄 날았다.
또 삼진 7개를 당하는 동안 얻은 볼넷이 무려 14개. 여기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가 있었기에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갔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부터 월드시리즈까지 매우 고른 활약을 했다. 단 한 시리즈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게레로 주니어는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74 OPS 1.074 볼넷 8개 등으로 토론토 타선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최종전 연장 역전패는 매우 뼈아프다. 하지만 토론토는 무려 14년-5억 달러 계약을 안긴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에 안심했을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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