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마다 이어졌던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이 7년 만에 멈췄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3일 8시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9% 떨어진 11만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52% 하락한 3865달러에, 리플(XRP)은 0.16% 하락한 2.51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투자자들은 10월을 '업토버'(Up+October)라고 불러왔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지 못했다.
올해 10월 초만 해도 비트코인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37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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