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임채무가 손자에게 단호한 일침을 날렸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9회는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178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는 임채무의 손자이자 임고운 실장의 아들 심지원이 등장했다. 그는 ‘채무랜드’ 2층 블록방 바닥이 흔들린다며 직접 썰매를 타고 점검에 나서는 등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임채무는 손자의 진지한 태도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임채무 가족은 이후 새 동물을 들이기 위해 파충류 전문샵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래퍼 아웃사이더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양서파충류 홍보대사이자 특수동물전공 교수로 활동 중이었다. 아웃사이더는 1억5000만원에서 2억 원에 달하는 거북이를 추천했고 임채무는 “이놈들이 내 몸값보다 더 비싸다”며 “내가 직접 아프리카 가서 잡아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자리에서 손자 심지원은 배우가 꿈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고운은 “아빠는 어릴 때 너무 바빠 졸업사진에도 함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고 임채무는 “그땐 아버지로서 소홀했다. 지금은 그게 많이 미안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심지원은 “채무랜드를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냐”고 물으며 후계자 포부를 드러냈다. 임채무는 “25년은 더 하고 싶다”며 “물려주는 건 안 한다. 이루고자 하는 건 직접 노력해서 쟁취해야 한다. 물려받은 건 오래 못 간다”고 단호히 말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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