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그 자체” 김민재 향한 현지매체 찬사! ‘동료에게 맞춰주는 희생정신’까지 보여준 레버쿠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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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그 자체” 김민재 향한 현지매체 찬사! ‘동료에게 맞춰주는 희생정신’까지 보여준 레버쿠젠전

풋볼리스트 2025-11-03 07:58:23 신고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빅 매치에서 맹활약한 뒤 현지 매체에서 승리의 주역으로 인정 받았다.

지난 2(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바이엘04레버쿠젠에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이 리그 9전 전승으로 독주를 이어갔고, 컵대회 포함 15전 전승으로 개막 후 연승 부문 유럽 5대 리그 신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다.

상대 레버쿠젠은 지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바이에른의 왕좌를 잠깐이나 빼앗았던 팀이고, 이번 시즌 초 흔들리다가 맞대결에 앞서 4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1.5군을 내보냈음에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주전이 아니라고 취급했지만 오히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파트너를 이뤄 중앙 수비를 맡았다. 장신 공격수 파트리크 쉬크를 비롯 레버쿠젠이 선발과 교체를 통해 공격자원 총 6명을 투입했지만 김민재는 대부분 판단력에서 앞서며 쉽게 제압했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는데 독일식 평점은 낮을수록 높고 1점이 최고라는 점에서 2점은 상당한 호평이다. A 학점에 가깝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현재 경기력은 괴물이라는 별명에 어울린다. 단호하면서도 섬세하게, 늘 적극적인 자세로 수비한다. 예를 들어 전반 30분에는 수비에 성공하자마자 상대 진영 깊숙하게 공을 몰고 들어갔다. 후반 28분 강력한 태클을 시도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슛을 막아내기도 했다. 전반 39분 코너킥을 내줬을 때 약간 거칠었던 것 외에는 흠이 없었다라고 호평한 이유를 설명했다.

빅 매치에서 완승을 거뒀기 때문에 대체로 평점이 좋지만 김민재의 2점은 이 경기 2위에 해당하는 호평이다. 1.5점을 받은 풀백 콘라트 라이머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김민재와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2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김민재의 파트너였던 요나탄 타, 득점과 도움을 올린 선수 대부분이 2.5점이었다. 선발 멤버 중 가장 낮았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3점을 받았고, 교체 투입된 뒤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해리 케인 등이 3.5점을 부여 받았다.

김민재의 활약은 파트너 센터백을 위해 위치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뛰기 때문에 더 돋보였다. 김민재와 타 모두 센터백 두 자리 중에서 왼쪽이 편하다. 시즌 초반에는 김민재가 왼쪽, 타가 오른쪽에서 뛰었다. 그래서 통계 매체들은 이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된 뒤 왼쪽 김민재, 오른쪽 타를 예상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왼쪽 타, 오른쪽 김민재 조합이었다. 타가 더 익숙하고 쉬운 위치에서 뛰었고 김민재가 그에게 맞춰 이동했다.

김민재,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뛸 때는 왼쪽으로 간다. 파트너에 맞춰서 좌우를 오가면서 뛰는 상황이며, 타와 우파메카노는 더 고정적인 위치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다. 이 점까지 감안한다면 김민재의 기여도는 보이는 것보다 약간 더 높다.

김민재가 출전한 경기에서 실점이 확연히 줄어드는 양상도 이어갔다. 바이에른은 15경기에서 단 10실점만 내주는 탁월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김민재 출전시 실점이 더욱 적다. 김민재는 시즌 초 자신의 몸 상태와 팀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을 때는 실점을 막지 못했다. 그러다 9월 중순 첼시전 교체투입돼 맹활약하면서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 볼 수 있는데, 이 뒤로는 실점이 7경기에서 단 1점 뿐이다. 수비가 흔들리던 경기도 김민재가 교체 투입되면 안정되고, 김민재가 무실점을 지키다가도 잔부상으로 빠지면 팀이 실점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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