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오현규가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6호 골을 터트렸다.
헹크는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에 위치한 헷 카위페에서 열린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13라운드에서 베스테를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헹크는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헹크의 승리를 이끈 건 다름 아닌 오현규였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베스테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35분엔 콘스탄디노스 카레차스의 헤더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베스테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결승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9%(11/14), 공격 지역 패스 3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리커버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오현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성장해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셀틱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헹크에서 41경기 12골 3도움을 뽑아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무릎 부상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적이 무산됐다. 그러나 현지에선 무릎 부상이 아닌 금전적인 조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오현규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헹크 유니폼을 입고 베스테를로전 득점을 포함해 1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헹크는 오는 7일 브라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라운드에서 만난다. 오현규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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