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논란에 휩싸인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 '료' 는 누구? 쏟아진 갑질 폭로 (+남편, 학력, 책, 나이,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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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논란에 휩싸인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 '료' 는 누구? 쏟아진 갑질 폭로 (+남편, 학력, 책, 나이, 자녀)

살구뉴스 2025-11-02 22:2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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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이하 런베뮤)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의 과로 끝에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며, 브랜드 창업자 ‘료(본명 이효정)’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족의 산재 신청 이후 전·현직 직원들의 ‘갑질·과로·비인간적 근무 환경’ 폭로가 잇따르며, 온라인에서는 “브랜드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은 노동 착취 현실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직원 “논란 터질 줄 알았다”…폭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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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런베뮤에서 근무했다는 전직 직원 A씨는 SNS를 통해 “논란이 터질 줄 알았다. 3개월 단위 계약을 반복하며 언제든 계약 종료될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였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근무 11개월 차 동료가 아파서 하루 쉬었다가 바로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고, 직급자가 ‘강등시키겠다’는 말을 듣고 사직을 권유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 “작은 실수에도 시말서를 써야 했고, 5장 이상이면 본사 안국점으로 불려가 교육을 받아야 했다”며 “첫 출근날 베이글 결제 시 영어로 표기된 메뉴명을 착각해 시말서를 작성했다. 고객이 쇼핑백을 요청했는데 포스기에 입력하지 않아 또 시말서를 썼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습니다.

 

“CCTV로 직원 감시…대표 ‘료’의 폭언 일화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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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직원의 실수를 CCTV로 확인하고 해당 직원을 특정해 시말서를 쓰게 했다”며, “숨진 직원도 분명 CCTV에 찍혔을 것이다. 화질이 좋아 얼굴이 모두 식별될 정도였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대표 이효정(료)에 대한 갑질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A씨는 “료 이사의 브랜드 교육을 신청해 들었는데 ‘커피 바는 근무자의 허리 라인이 보이도록 설계했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며

 

“직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매장 입구를 막았다는 이유로, 료 대표가 매장 앞에서 고함을 쳤다는 일화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부장이 직원들을 이름 대신 ‘저기 반바지’, ‘노랑머리’, ‘야’, ‘너’ 등으로 불렀다고 폭로했습니다.

 

고인의 죽음, 그리고 ‘회사 책임 회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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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런베뮤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6세 주방 직원 정모 씨가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주 80시간 넘게 일하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며 과로사를 주장했습니다. 정 씨는 사망 전날 약 15시간 동안 식사도 하지 못한 채 근무했으며, 이는 입사 14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유족 측은 “회사가 과로사 가능성을 부정하며 근로시간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주 14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전제로 한 근로계약서 자체가 주 52시간 상한제를 위반하고 있다”며, 일부 고위 임원이 유족을 향해 ‘굉장히 부도덕하다’는 폭언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창업자 ‘료’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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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900억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창업자 이효정(활동명 료)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감성 베이커리’ 브랜드를 만든 인물입니다. 미술 전공자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런베뮤를 통해 ‘런던 감성 카페’ 열풍을 일으켰고, 브랜딩·공간 디자인·책 출간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습니다.

 

그가 펴낸 도서 「감성을 굽다」, 「베이글보다 중요한 이야기」 등은 청년 창업자들 사이에서 ‘브랜딩 교본’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남편과 함께 런베뮤의 공간 기획과 메뉴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베이커리 문화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사태 이후 “브랜드의 성공 뒤에 노동 착취가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그녀의 나이는 1973년생으로 만 52세이며, 자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런베뮤 측 역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브랜드의 성공 뒤에 가려진 노동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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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베뮤는 2021년 서울 안국동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인천·제주 등 전국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2000억 원 규모로 매각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과로사 사건과 내부 폭로로 인해, ‘핫플레이스’로 불리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노동계 관계자는 “청년의 열정이 브랜드 성장의 재료로 쓰였다면, 그것은 창업 정신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라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전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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