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엔 7억이었는데" 한달만에 7억→12억 폭등한 서울 '이 아파트'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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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엔 7억이었는데" 한달만에 7억→12억 폭등한 서울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11-02 21:3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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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인해 15억 원 미만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가 아파트의 대출 제한과 갭투자 차단 기조가 강해지면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중간 가격대 주택에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이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는 10월 한 달간 50건의 실거래를 기록하며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로 집계됐다. 

해당 단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9월 들어 7위로 상승한 데 이어 10월에는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이러한 결과는 10·15 대책 이후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주택가격 구간별로 대출 한도를 세분화했는데 15억~25억 원 사이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도록 규제했다.

반면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자금길을 열어주어 상대적으로 대출 여력이 남아 있는 중저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목센아의 경우 전용면적 전 평형대가 15억 원 이하 구간에 속해 최대 6억원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78㎡형은 10월에 10억 8,5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며 같은 달 거래된 84㎡형도 12억 2,000만 원 선에서 시세를 유지했다. 불과 한 달 전인 9월에는 같은 84㎡형이 7억 4,000만 원에 거래됐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 약 5억 원 이상 상승한 셈이다.

 

대출규제로 15억 이하 단지 수요 폭발해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현재 해당 평형의 가장 낮은 호가 매물은 1층 기준 11억 5,000만 원으로 여전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인근 목동신시가지10단지 전용 70㎡가 21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목센아는 입지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는 행정구역상 신월동에 속하지만, 생활권은 목동과 맞닿아 있다. 차량으로 20분 내 목동 학원가 접근이 가능하고, 2020년 준공된 신축 대단지(3,000가구 이상)라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월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목센아 최대 평형은 과거 신고가 16억 원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13억 원 이상 거래는 없었다"라며 "다만 대출 6억 원이 가능한 단지로 분류되면서 다시 문의와 계약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대출 규제 회피형 매수세’의 대표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출 제한과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겹치면서 15억 원 이하 단지가 사실상 마지막 대출 한계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당분간 해당 가격대의 거래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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