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서울총회 이끈 오정현 목사, 한국교회의 세계적 리더십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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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 이끈 오정현 목사, 한국교회의 세계적 리더십 입증

뉴스컬처 2025-11-02 20:5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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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모든 이에게 복음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46개국 2,000여 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교회의 사명과 시대적 소명에 대해 논의했다. 11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린 총회는 복음주의 세계의 시선이 한국으로 향하는 계기가 됐다.

오정현 목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열린 ‘2025 WEA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김규빈 기자
오정현 목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열린 ‘2025 WEA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김규빈 기자

이번 서울총회를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은 대회 공동위원장이자 개최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다. 오 목사는 개막식부터 폐막예배까지 모든 과정을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이끌며 한국교회의 성숙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오정현 목사는 “초대교회의 전투적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의 본래 사명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아군끼리의 분열을 멈추고, 복음 안에서 연합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 목사의 메시지는 한국교회가 스스로의 벽을 넘어 세계 복음주의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들여졌다.

총회 마지막 날 발표된 ‘서울선언문’은 팬데믹과 전쟁, 인공지능 등으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복음주의 교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선언문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혼란이 커지는 현실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해답임을 믿는다”며, “종교적 다원주의와 혼합주의의 위험을 경계하고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음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또 “종교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위기에 직면한 교회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분단된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2025 WEA 서울총회 기념공연 전경/ 사진= 김규빈 기자
2025 WEA 서울총회 기념공연 전경/ 사진= 김규빈 기자

서울총회를 통해 사랑의교회는 ‘교회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였다. 철저한 조직력과 섬김의 행정,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각국 지도자들은 “사랑의교회는 건축물보다 섬김의 정신이 더 위대하다”고 평가했다. 오정현 목사가 평소 강조해 온 ‘섬김의 리더십’이 현장에서 실천된 셈이다.

폐막식에서 오정현 목사는 “이번 총회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절호의 기회였다”며 “복음의 능력을 다시 붙들고 제자훈련을 통해 세계를 섬기는 교회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의 발언에는 한국교회가 세계 복음주의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길 바라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1846년 영국에서 시작된 WEA는 진화론과 공산주의, 인본주의적 이성주의에 맞서 복음주의 신앙을 지켜온 세계 최대 복음주의 연합체로, 146개국 6억5천만 명의 신자가 속해 있다. 이번 서울총회는 그 오랜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의 영적 역량과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

오정현 목사의 리더십 아래 열린 2025 WEA 서울총회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며 세계와 함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오 목사의 외침이 전 세계 복음주의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울림으로 남았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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