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래퍼 정상수가 고등학교 축제 무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정상수는 뒤늦게 사과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 어게인” 외친 충암고 축제 무대
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10월 31일,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 래퍼 정상수는 공연 도중 학생과의 대화 중 돌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무대에 오른 한 학생에게 “충암고의 자랑이 뭐냐”고 묻자,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했고, 이에 정상수는 “나도 참았는데, 나도 해버리겠다”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습니다. 이 발언이 담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부 학생들은 환호했지만 현장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돌았습니다.
“학교와 무관한 개인 발언” 학생회 공식 입장
정상수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충암고 학생회는 즉각 해명문을 발표했습니다. 학생회는 “정상수의 발언은 학교나 학생회의 입장과 전혀 무관하다”며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개인적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수가 외부 학생을 초대한 자리에서 발생한 일로, 충암고 학생들이나 재학생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온라인 여론 “학교 행사에서 정치적 발언은 부적절”
유튜브 정상수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학생이 있는 자리에서 정치 구호를 외치는 건 부적절하다”, “정상수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등학교 축제라는 공적인 행사에서 정치적 표현은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상수는 과거에도 방송 중 돌발 행동과 문제성 발언으로 논란에 오른 바 있습니다.
정상수, 논란 후 사과 영상 공개
정상수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정상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부적절한 말을 했다”며 “학생들과 학교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무대 위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활동을 이어가려는 정상수
유튜브 정상수
정상수는 ‘쇼미더머니3’,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3’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로, 최근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립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하려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지만, 사과 이후 “음악으로 다시 신뢰를 쌓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을 반복하기보다 진심 어린 태도와 음악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예술은 자유지만, 책임도 뒤따른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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