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컨디션이 날카롭다.
페예노르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1라운드에서 볼렌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이끈 건 우에다였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9분 우에다가 지바이로 레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전 들어 우에다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페예노르트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4분 우에다가 황인범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우에다는 90분 동안 멀티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8%(7/8),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우에다에게 경기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평점 9점을 매겼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네덜란드 ‘De Gelderlander’는 “우에다가 중요한 골을 넣었다. 그가 볼렌담을 굴복시켰다”라며 “우에다 말고 누가 있을까. 그가 강력한 헤더로 득점했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De Telegraaf’는 “페예노르트가 볼렌담에 일시적으로 희망을 줬지만 우에다 덕분에 이겼다”라고 보도했다.
우에다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2019년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22년엔 벨기에 세르클러 브뤼허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우에다는 세르클러 브뤼허 유니폼을 입고 42경기 23골을 몰아쳤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우에다를 영입했다. 그는 첫 시즌엔 37경기 5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잔부상이 있었으나 31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엔 잠재력이 폭발했다. 우에다는 15경기 13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선 11경기 13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2위 이스마엘 엘 바스라(8골)와 무려 5골 차이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