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에 대해 “그런 얘기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내년 당 경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당 도지사 된 지 5개월 됐다. 이제는 이재명 정부 성공하도록 최대한 뒷받침하면서 제대로 된 도정을 통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급하지, 지금은 그런 일에 신경쓸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이재명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에 대해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하고 비교해보면 우리는 투자 규모, 분할상환, 투자처의 결정, 투자수익의 배분, 모든 면에서 아주 성공적인 어려운 현실 속에서 현실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의 3불을 제거했다고 생각한다. 외환과 금융시장, 안정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런 불확실성, 불리한점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성공적인 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어젯밤에 미국에서 귀국했다. 미국에서도 대단히 한국으로서 성공적인 협상이었다고 호평을 많이 했다”며 “(100조원 투자유치는) 반도체, 바이오와 같은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두 가지에서 큰 의미로 하나는 우리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경제 안정화와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또 두 번째는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산업들, 앞으로의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됐다는 측면에서 제 임기 앞당겨서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게 돼서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의 10·15 대책을 두고서는 “긴급 상황에 긴급 처방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실제로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안정세가 지금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좋은 공급을 경기도가 적극 중앙정부와 협조함으로써, 또 이와 같은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대책도 함께 협조함으로써 효과를 내게끔 만드는 것이 앞으로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당 정책이 지방재정의 부담을 키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재정을 망친 것은 그동안의 긴축재정과 잘못된 재정 운영으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피를 본 주체가 지방정부”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소비쿠폰은 정부가 돈을 써야 할 때 돈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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