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42)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신장을 기부할 계획을 밝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한 아이젠버그는 “6주 뒤 이타적 신장기증을 할 예정”이라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타적 신장기증은 가족이나 지인 등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신부전 등 질환으로 고통받는 타인에게 신장을 기부하는 행위를 뜻한다. 그는 “이 결정은 큰 위험이 없는 데다 정말 필요한 일”이라며 “이건 그야말로 ‘당연한 선택(no-brainer)’이었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진행된 NBC 투데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젠버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생명을 나누는 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 후 회복 기간도 길지 않다. 조금의 불편함으로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그건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젠버그는 평소에도 헌혈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가 “헌혈도 자주 한다고 들었다”고 묻자, 그는 특유의 유머로 “내 안에 피가 너무 많아서 좀 덜어내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헐리우드 배우로서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감과 선행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그의 선택은 진정한 영웅의 모습”, “스크린 밖에서도 감동을 준다” 등 찬사를 보냈다. SNS에는 ‘#JesseEisenbergKidneyDonation’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출신의 제시 아이젠버그는 2010년 개봉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저커버그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나우 유 씨 미’ 시리즈,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영화 ‘나우 유 씨 미3’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홍보 활동 중 기부 결정을 공개해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삶의 가치는 우리가 가진 걸 얼마나 나누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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