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 =손진기 논설위원] 아시아 태평양 정상들의 경제 잼버리 APEC! 그 막이 내렸다.
이번 정상들의 소리없는 전쟁은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다. 이제야 정상적인 나라가 된 것 같았다. 참가국 정상들의 자존심과 애국심이 각 자의 색깔을 가지고 춤을 추었던 7일간.
한ㆍ미 정상 회담을 통해 이뤄낸 드라마 같은 극적 통상협상 타결과 영국도 못 받은 핵 잠수함 승인. 한ㆍ중 정상회담에서의 7개항 양해 각서 체결, 한ㆍ일 정상회담에서의 셔들 외교에 공감대 형성과 미래 동반자 국가로 인식 공유, 그뿐아니라 한ㆍ싱가폴 동반자 관계 수립 외교 레벨 격상 등 단기간에 이룬 우리의 쾌거라 생각한다. 잘 준비 한 정부도 손님 대접을 잘한 경주도 우리 국민의 협조도 모두 칭찬 받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각국 제계 거물들의 서로가 질 세라 앞 다투어 한국에 투자하여 증시는 4,100선을 돌파 했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GPU 14조 투자는 그 야말로 APEC 기간 동안 예쁜 꽃이였다. 덕분에 깐부치킨이 떴고, 시진핑 때문에 황남빵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묵고있던 힐튼 호델에서 룸서비스로 햄버거를 먹고 극찬하여 버거킹의 매출이 극 상승 했다는 후문이다.
또 하나의 백미는 모자라는 숙박 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초호화 대형 크루즈 유람선을 포항 앞 바다에 두 대를 정박시켜 각국의 경제인과 사절단 숙소를 해결 했다하니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였다고 칭찬하고 싶다. 뿐만아니라 재난 산불 이재민 피해자 250명을 초청하고 일반시민 40여명도 초청하여 유일하게 APEC 기간중 일반시민에게 공개된 장소로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귀국하여 경주 선언이 채택될까 우려 했지만 경주 선언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최종 결과물로, ‘연결·혁신·번영(Connect, Innovate, Prosper)’을 핵심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 선언문도 채택되었다.
젠슨 황 CEO는 귀국해서 이번 APEC은 차세대 산업 혁명이였다며 그 소외를 밝혔다.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아 지난 잼버리가 되는건 아닌지 우려 했던거와 달리 우리가 얻은 성과는 참으로 크다. 그러나 혁명은 했지만 아직 성공한 혁명이 아니니 실패하면 역적이 된다.
겸손하라 지속하라 반드시 성공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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