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건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CNN과 하버드크림슨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8분께 미국 보스턴 소재 하버드대 의과대학 골든슨 빌딩 4층에선 화재 경보가 울렸다.
출동한 하버드대 경찰은 오전 3시께 해당 건물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도망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번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보스턴 경찰은 건물을 수색해 추가 폭발 장치가 있는지 조사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진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고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버드대 경찰은 이날 용의자 2명이 찍힌 CCTV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명은 짙은 회색의 스키 마스크 같은 것을 쓰고 있고, 다른 한 명은 후드티의 모자를 쓴 채 얼굴 마스크를 하고 있다.
하버드대 경찰은 지역, 주, 연방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수사를 지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번 사건에 대해 "백악관의 고등교육 개편 추진으로 인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하버드대 학생, 교원, 직원들이 긴장된 한 해를 보낸 뒤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와 백악관은 대학에 대한 모든 연방 자금 지원을 복원하는 것과, 행정부를 상대로 한 대학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한 거액의 합의를 놓고 수개월째 협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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