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 2군 감독의 아들인 김재호(4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호는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적어냈다. 황중곤, 최진호, 이유석과 동타가 된 김재호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2억원을 손에 넣었다.
정규 투어 첫 우승이다. 지난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재호는 여태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KPGA 선수권 공동 2위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었다.
옥태훈은 이븐파 288타 공동 7위로 홀아웃했다. 비록 33년 만의 KPGA 투어 시즌 4승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옥태훈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 티켓,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들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택은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 46위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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