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한반도 정찰”…정찰위성 5호기 발사 후 교신 성공

군 정찰위성 5호기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연합뉴스

 

우리 군의 정찰위성 5호기가 우주궤도에 진입한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9분(현지시간 오전 1시9분) 정찰위성 5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2분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으며 23초 뒤 위성보호덮개가 분리됐다.

 

2시23분께 정찰위성 5호기는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됐으며, 발사 1시간 만인 3시9분께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5호기는 우리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 사업’의 마지막 정찰위성이다. 1~3호기는 전력화가 완료됐으며 4호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정상 운용 중인 1~4호기와 함께 군집운용을 통해 24시간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을 감시 정찰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5호기 발사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초소형 위성체계 적기 추진, 우주작전 수행능력 확보를 위한 발사장, 발사체 확보를 통해 국방우주력을 지속 발전시켜 자주 국방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