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잔디광장 개장…인천 연수 한마음공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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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잔디광장 개장…인천 연수 한마음공원 준공

경기일보 2025-11-02 16:5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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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31일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마음공원 잔디 광장에서 준공식을 기념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김샛별기자
2025년 10월31일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마음공원 잔디 광장에서 준공식을 기념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김샛별기자

 

인천 연수구 원도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잔디 광장’을 품은 연수 한마음공원이 개장했다. 이 공원은 앞으로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열리며 연수구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선학동 231의3 연수 한마음공원 잔디광장 준공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정승연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구청장은 역점 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선학동 유휴지에 8만2649㎡(2만5천평) 규모로 공원 조성에 나섰다. 2024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반영을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이번에 완공했다. 총 사업비 644억원이 들어간 연수 한마음공원 조성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 잔디 광장을 비롯해 체육·문화·여가 활동 등 생태 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연수구 원도심에 이 같은 공원이 생길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예산지원 등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이 공간을 통해 삶의 활력과 여유를 느낄 뿐만 아니라, 연수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년 10월31일 연수 한마음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샛별기자
2025년 10월31일 연수 한마음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샛별기자

 

이날 가족, 친구들과 찾은 준공식을 찾은 주민들은 잘 꾸며진 조형물과 정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잔디 광장을 돌며 둘러봤다. 뿐만 아니라 다육식물 원예체험, 테라리움 원예체험, 꽃식초 만들기 체험, 반려식물진단 이벤트 등 공원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곳에서 만난 김수미씨(43)는 “집 근처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러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이런 큰 공원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 자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2025년 10월31일 연수 한마음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다육식물 원예체험을 하기 위해 부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김샛별 기자
2025년 10월31일 연수 한마음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다육식물 원예체험을 하기 위해 부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김샛별 기자

 

준공식에 이어 점등식에서는 3개의 초대형 조명이 일제히 들어오며 넓은 잔디 광장을 환하게 비추기도 했다.

 

특히 가을 음악회에서는 연수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및 여성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준보, 박승화, 소리새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홍경민이 ‘첫인상’과 ‘흔들린 우정’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올렸고, 김연자가 ‘고향역’과 ‘청춘을 돌려다오’ 등의 가요메들리와 대표곡 ‘아모르파티’를 공연하며 분위기을 절정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연수구에는 마땅한 운동장조차 없었다”며 “연수 한마음공원으로 이제 연수구는 전국 최대 잔디광장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 한마음공원 준공은 대한민국 중심에 연수구가 함께하는 첫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연수 한마음공원 잔디광장 준공식’에서 공원의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연수 한마음공원 잔디광장 준공식’에서 공원의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터뷰 이재호 연수구청장

“연수 한마음공원, 문화 1번지 출발점”…인천 랜드마크 공원

“인천 연수 한마음공원의 개장은 연수구가 문화 1번지로 출발하는 시작점입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 10월31일 열린 ‘연수 한마음공원 잔디광장 준공식’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잔디광장에서 연수구 주민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이 공원에서 자전거 트레일러 대회, 마라톤 대회 등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며 “버려져 있던 땅이 문화를 재생산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연수 한마음공원과 인근 승기천 등을 연계해 다양한 공연 및 체육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누군가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 전에 다른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며 “주민 운동장 하나 없었던 곳에 공원 조성이라는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달라지는 승기천, 이 승기천과 워터프런트를 잇는 연수이음길까지 완공한다면 구는 완벽한 트래킹 코스를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넓은 잔디광장을 활용해 문화 행사도 개최해 활기가 넘치는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한마음공원이 연수구를 넘어 인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공원으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한마음공원은 전국 최대 잔디광장으로 연수구는 물론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원 내 수목 및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쉬고 즐기며 재충전하는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고민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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