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청소년상담복지 거점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의 심리·정서 문제에 대한 상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전하고 새롭게 조성한다.
현재 지역에는 노둣돌 청사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광명도서관 5층에 위치한 광명마음숲상담소 등 두 곳의 청소년 상담 공간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거점센터 역할을 해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재 위치한 건물이 시민건강체육센터로 전환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로운 센터는 시청 인근 철산동 227-1번지에 위치한 신축 건물로 연면적 453.75㎡, 지상 5층 규모다.
사업비는 총 41억6천880만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 후 같은 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 공간에는 상담실, 미술·집단치료실, 강의실, 대기 공간 등을 조성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상담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센터가 단순한 상담 공간을 넘어 청소년이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성장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심리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진행될 설계 단계에서 청소년재단, 전문가를 비롯해 청소년 당사자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실질적인 청소년 중심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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