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아산)] 조진수 감독대행은 더비 매치 승리를 위해 각오를 다졌다.
충남아산은 2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한다. 현재 충남아산은 11승 13무 12패(승점 46점)로 9위에, 천안은 7승 8무 21패(승점 29점)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충남아산은 신송훈, 이호인, 김민혁, 변준영, 이학민, 김승호, 손준호, 박종민, 박시후, 은고이, 한교원이 선발로 나선다. 김진영, 김영남, 김주성, 김종석, 김정현, 데니손, 아담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조진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는 천안전은 리그 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팬분들이나 구단이나 선수 개인의 자존심을 위해서 뛰자고 말했다. 이전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다가 마지막에 실점하면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직전 서울 이랜드전 1-4 패배에 대해 조진수 감독대행은 “서울 이랜드전은 사실 우리가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지고 있으면 무조건 백포로 전환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골을 먹어도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에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고 분위기가 떨어지지는 않았다”라며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진수 감독대행은 남은 목표에 대해서 “일단은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더비해서 어떻게 해서든 승리해서 팬분들에게 기쁨을 안겨 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가 플레이오프가 첫 번째 목표이긴 하지만 그게 좌절됐다고 해서 경기를 그냥 편하게 하고 그런 건 안 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천안은 교체 명단에 이상준과 브루노를 넣었다. 후반 교체 투입이 예상되는데, 조진수 감독대행은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 “천안이 그렇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우리가 수비 블록이나 라인, 체력적인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서울 이랜드전 4실점했지만 4경기 클린시트를 했기에 수비진이 충분히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략을 되짚었다.
조진수 감독대행은 “김민혁이 뛰면 선수들이 굉장히 편안해한다. 리드하는 게 너무 좋고 말을 많이 해줘서 선수들이 편해한다. 그런 부분들을 주문했다. 자기 역할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박시후에 대해서도 “사실 시후에게는 큰 부분을 바라고 있지는 않다. 저 나이대에는 경기를 잘한다기보다는 용감하고 대담하게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거다. 프로페셔널한 형들 사이에서 대담하게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시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선수들에 관해 개별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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