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및 행정체제 개편 등 오는 2026년도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민의힘에 총 749억원 규모의 국비 협조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인천·경기·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비 사업 7건과 지역 현안 10건 등 총 749억원을 건의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유상범 운영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참석했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지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민방위 교육훈련 및 시설장비 확충, 아암물류2단지 접속 지하차도,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지방보훈회관 건립 등이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위해 국회 및 정부와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2년 연속 경제성장률 1위 등의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며 “천원주택, 천원택배, i-바다패스 등의 민생정책을 중앙정부 정책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고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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