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버팀목 ‘중소기업공제기금’…"실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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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버팀목 ‘중소기업공제기금’…"실질 지원 확대"

경기일보 2025-11-02 14:3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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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1. 플라스틱 포장용 봉투를 제조하는 화성의 A업체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이하 공제기금)’의 단기운영자금 대출과 전자어음 할인제도를 동시에 이용하며 자금난을 해소했다. 그는 “연 매출이 200억 원 규모지만 거래처 결제 지연으로 유동성이 막힐 때가 있다”며 “공제기금 덕분에 담보 없이 신속히 자금을 확보해 자금경색을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상환이 자유로워 활용하기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2. 수원특례시에서 전선 및 단자 등을 도소매하는 B사는 최근 공제기금의 담보대출제도를 통해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줄였다. B사 대표는 “기존 은행 대출금리가 급격히 올라 이자 부담이 컸는데 공제기금의 대환대출을 이용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금리 변동폭이 작고 시중은행보다 낮은 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이 운영자금·어음할인·대환대출 등 지원을 확대했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 공제기금은 1984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도입된 제도로,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매월 일정액의 부금을 납입하면 필요 시 부금 잔액의 일정 배수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금은 중소기업의 공제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되며, 올해 9월 말 기준 약 6천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누적 13조원 이상의 자금이 전국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으로 지원됐다.

 

대출상품은 ▲거래처 부도로 인한 부도어음대출 ▲어음·수표의 현금화가 어려운 기업을 위한 어음수표대출 ▲일시적 유동성 확보용 단기운영자금대출 등 세 종류다.

 

기금 대출 실적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대출 실행액은 6천887억원으로 전년(6천470억원) 대비 약 420억원 증가했다. 올해만 봐도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8억원 늘어난 5천750억원의 대출이 집행됐다. 이는 시중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현실적 대안 금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용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원클릭 대출 시스템 도입’,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사업 확대’, ‘수해피해 기업 대상 특별대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에 3년 이상 가입한 장기 우수고객은 공제기금 납부액의 최대 10배(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우대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성기창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시중은행이 고신용 위주로 대출을 제한하는 현실 속에서, 공제기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실질적 창구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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