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팀 창단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2연패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올해 다저스가 25년 만이다.
우승 과정은 극적이었다. 3-4로 뒤지던 다저스는 9회초 1사 후 미겔 로하스(36)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11회초 2사 후 윌 스미스(30)의 솔로 아치로 마침내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7차전 연장전까지 간 월드시리즈로 기록됐다.
다저스의 4승 중 3승을 책임진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혜성(26)은 7차전 11회말 2루수 대수비로 출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역대 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역대 1호 한국 선수는 김병현(46·은퇴)이다. 그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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