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중정상회담, '나비'로 연결된 평화·협력 관계 전면 복원…70조 통화스와프·스캠 MOU 등 총7건 체결·한한령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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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중정상회담, '나비'로 연결된 평화·협력 관계 전면 복원…70조 통화스와프·스캠 MOU 등 총7건 체결·한한령 논의(종합)

폴리뉴스 2025-11-02 13:04:13 신고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전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전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첫 한중정상회담은 '나비 연결'의 평화와 협력의 전면적 관계 복원을 이룬 회담이었다. 

양국 정상은 지난 윤석열 정부의 단절된 양국 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대북문제 및 동북아 평화와 민생경제 협력발전 등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양국 정상회담으로 시 주석은 경주APEC 참석을 계기로 11년만에 국빈 방한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민생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공감대를 보였다. 70조 통화스와프 연장 계악서 1건과 더불어 스캠 공동방지 등 6건의 MOU 등 총 7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고, '사드 사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양국은 '북한과 대화재개를 위한 한중 전략적 소통 강화와 북미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FTA 2단계 협상강화 및 AI,바이오,녹색산업 등 분야 협력 강화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정상은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 서해 불법 구조물, 핵 추진 잠수함 등 양국 간 민감한 경제·안보 현안들을 두루 논의하고, 해당 현안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중 양국 정상은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를 주제 의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다음 APEC 의장국인 중국에서 내년에도 '나비 공연'의 연결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문화 공감을 나누었다. 

'나비'는 경주APEC의 엠블렘으로 21개 회원과 지역간 연결(Connect)·번영(Prosper)·혁신(Innovate)을 의미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APEC을 마무리한 2일 페이스북에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한중관계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면서 "머지않은 시일 내 중국을 찾아 양국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화가 곧 경제임을 관철해 낸 정부의 큰 성과"라고 호평했으나 국민의힘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빈손 회담"이라고 혹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주APEC 계기 한중정상회담...양 정상, '푸른 넥타이' 97분 첫 대좌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추진진

李 "북한과 대화재개를 위한 한중 전략적 소통 강화"

시진핑 "FTA 2단계 협상 가속화, 인공지능(AI)·바이오제약·녹색산업 등 분야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 

1일 처음으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모두 푸른색 계열의 정장과 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만나 뵙기를 참으로 기다려왔다"고 말했고, 시 주석도 "11년 만에 다시 국빈 방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호응했다.

이후 양 정상은 97분간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와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키로 했다.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역내 안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 북한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대북 관여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 중한(中韓)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호응했다.

양 정상은 한목소리로 두 나라의 관계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여년간 한중 양국이 발전시켜 온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는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한중 간의 경제협력은 수직적인 분업구조에서 수평적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양국 관계도 호혜적 구조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번영을 이뤘다"고 돌아봤다.

또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이라며 "중국은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대(對)한국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기 위해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고, 이익의 유대를 강화하기를 제안한다"면서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제약·녹색산업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FTA2단계·보이스피싱 대응 공조 합의 등 6건 MOU체결…70조 통화스와프도 체결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 참여 '한중 스캠 공동대응 협의체' 출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 양국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70조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과 스캠범죄 등 6건 MOU등 경제·문화·범죄대응 등 분야에서 7건의 계약서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양해각서 및 계약서 교환식을 진행했다. 

정상회담 후 진행된 교환식 자리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달(10월) 10일 만료된 기존 양국의 통화스와프를 연장체결한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작동할 5년 만기, 70조원 규모를 다시 체결한 것이다. 양국간 기업 교역과 환율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한중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 MOU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 ▲'실버산업'·'혁신창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MOU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MOU다. 

한중간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에 관한 MOU'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또 한중간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및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MOU도 체결했다.

특히 캄보디아 스캠 사태를 계기로 한중 양국 경찰 당국(한국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이 초국가 스캠(사기)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도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각국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 스캠(사기) 범죄단지 관련 정보와 증거의 수집·교환·분석 ▲ 범죄자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합동 작전과 공조 수사 ▲ 피해자 구조·보호·송환 ▲ 범죄자금 추적·동결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 공동대응 협의체'를 발족시킨다. 전담 부서를 지정해 합동작전 및 공동수사 등 실질적 공조 활동을 위한 상시 협력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2일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보이스피싱, 온라인 스캠, 취업 사기 및 감금 등은 국가를 초월한 글로벌 범죄"라며 "한국과 중국 모두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며 "양국 경찰 당국은 이러한 스캠 범죄를 공동의 사회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구조물·한화오션 제재·한한령·북한 대화 등 논의

위성락 "한중 정상회담으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고위급 채널 강화키로"

11월1일 경주APEC계기로 열린 한중정상회담 합의 주요내용. [그래픽=연합뉴스]
11월1일 경주APEC계기로 열린 한중정상회담 합의 주요내용. [그래픽=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 실용에 기반한 대(對)중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한중 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국권 피탈 시기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던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인 협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한중 관계의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양 정상은 시대 변화에 발 맞춘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와 관련해 "생산적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미중간 무역 분쟁과도 연루돼 있는 문제"라며 "미중 간 문제가 풀려나가면 그런 기류 속에 한화오션(제재 문제)도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부연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14일 한화 필리조선소를 비롯한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자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되는 제재 목록에 올렸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가 한국 기업에 영향을 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중국이 2018년과 지난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철제 구조물 '선란(深藍) 1·2호'를 설치해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 위 실장은 "서해 문제도 다뤄졌고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서로 실무적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한국 문화 산업 등을 겨냥해 불이익을 준 조치인 한한령도 언급됐다. 위 실장은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문화 협력을 많이 하자, 콘텐츠에 대해서도 노력하자라는 공감대는 있었다"고 했다. 다만 "국내법 규정도 있고 해서 완벽하게 얘기가 되진 않았으나 진전이 있었다"며 "실무적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로 불거진 공급망 불안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답했다.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다양한 안보 이슈들도 다뤄졌다고만 말하겠다"면서 "여러 안보 현안 얘기가 있었는데 그 내용의 세세를 저희가 확인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국빈만찬...李 "평화 기반 호혜적 협력의 길" 시진핑 "평화 에너지 불어 넣을 것"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파한대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파한대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후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이 이어졌다.

만찬에서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다짐하는 양 정상의 환영사와 답사, 건배사가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저와 주석님은 국민을 위한 공통된 마음을 바탕으로 아주 긴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서로 힘을 합쳐 경제 발전을 이뤄 온 양국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며 새로운 호혜적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필요한 소통을 더욱 늘려가면서 특히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더욱 협력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이 이웃처럼 왕래할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할수록 실버산업과 문화산업, 환경 분야 등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을 모을수록 양 국민은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 번영의 기본적 토대는 바로 평화다. 국민 삶의 행복과 안정을 절실히 원하는 양국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주석님은 흔들림 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역시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건설적 역할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은 답사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 나라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급변하는 국제 및 정세에 직면해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계승하고, 동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며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는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중한 관계의 아름다운 내일을 함께 열어 나가자"고 했다.

시 주석은 한국외국어대 학생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중한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가 녹아있었다고 언급하며 "청년은 중한관계의 미래다. 양국이 청년 교류 활동을 많이 벌여서 중한 우호 사업이 대대로 이어나가도록 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양 정상은 상대국의 고전과 한시(漢詩) 구절을 읊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먼저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중국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하고는 "참석자 모두 양국 신뢰를 두텁게 해준 한중관계의 주역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시 주석은 통일신라 말기 경주 출신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유학 후 귀국하며 지은 한시 '범해'(泛海) 일부 구절을 인용하면서 "오늘날의 중한 우호도 계속 생기를 발산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만찬 메뉴로는 양국에서 모두 예로부터 즐겨 먹어온 만두 요리 가운데 김치만두와 새우 딤섬이 올랐고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인 닭강정, 한국에서 부는 '마라 열풍'을 반영한 마라 소스 전복 요리 등이 제공됐다.

양국 간에 접점이 있는 음식을 통해 두 나라가 오랜 세월 음식을 통해 '맛의 교류'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중 간의 우정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후식으로는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 중국식 경단 디저트인 지마구와 보성 녹차가 준비됐다. 평소 시 주석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술 '몽지람'도 곁들였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양국 각료들뿐 아니라 경제·문화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자리했다.

기업인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바둑기사 이창호 9단도 참석했다. 바둑 애호가인 시 주석은 이 9단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9단은 11년 전 시 주석의 방한 때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 바 있다.

'나비 대화'로 APEC '연결성' 강조…'한한령' 해제 기대감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나비'를 주제로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나비 연결성'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나비'를 주제로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나비 연결성'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환영 만찬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비'를 주제로 한 대화를 공개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을 부각했다.

내년 APEC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만큼, 두 정상 '나비 대화'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APEC의 미래를 잇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의장국 인계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시 주석과 문화 공연을 관람하다가 (기계) 나비가 날아다녔는데 모터 소리로 시끄러웠다"며 "시 주석에게 내년에는 소리가 나지 않는 진짜 나비를 만들어 날리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시 주석이 '노래하는 나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연결성"이라며 "APEC은 지금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는 기구로 중국에서 열리는 내년 선전 APEC도 이번 경주보다 더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시 주석과 중국 국민이 잘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환영 만찬에서는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말미에는 로봇 나비가 등장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나비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엠블럼으로, 21개 회원국 간의 연결·번영·혁신을 상징한다.

시 주석도 이날 의장국 인계식에서 "어제 저녁 나비가 날아다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만찬 장소였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제게 말해주길 '내년에 나비를 이렇게 아름답게 날리실 거냐'고 질문해 줬다. 저는 이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언급해 APEC 정상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李 대통령 "통신보안 잘 되나" 시진핑 "백도어 있는지 한번 보세요"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각자가 준비한 선물을 서로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 가운데에는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포함돼 있었다.

두 정상이 전시된 양측 선물을 함께 둘러보던 중 중국 측 수행원이 샤오미 스마트폰을 두고 "지난해 만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이라고 소개하자,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은 잘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시 주석도 웃으며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확인 확인해봐라"고 농담을 했다.

이 대통령이 중국의 정보 보안을 가볍게 언급하자, 시 주석이 보안 유출 통로인 '백도어'를 언급하며 맞받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쟁반을 선물했다. 시 주석은 바둑판을 만져보며 "정교하게 만들었다. 아주 좋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 모두 바둑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 은 손잡이 탕관과 은잔 세트, 그리고 한국 화장품을 준비했다. 시 주석이 화장품을 보고 "여성용이냐"고 묻자 이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벼루와 붓 등 문방사우 세트를 건넸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는 펑리위안 여사가 직접 고른 중국 찻잔 세트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소노캄 호텔에서 국빈만찬 전 갖은 친교 시간에 한중 정상이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소노캄 호텔에서 국빈만찬 전 갖은 친교 시간에 한중 정상이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박진영 "북경서 공연하자" 제안하자 왕이 부장에 즉석 지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위원장(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은 1일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한령 해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진영 SNS 갈무리]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위원장(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은 1일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한령 해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진영 SNS 갈무리]

이날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위원장도 시진핑 주석에게 북경 공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시진핑 주석님 만나 뵙고 말씀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경청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만찬 이후 시 주석이 한국 가수들의 중국 공연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한·중 정상회담 만찬을 성과적으로 마쳤다. 경제 교류와 협력의 새 장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만찬장에서 나온 깜짝 소식 하나가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던 중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하며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직접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콘텐츠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원론적인 수준의 덕담이 오고갔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관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한중관계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페이스북에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국어로도 병기한 <한-중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니다> 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 관계에 대해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시 주석 말씀처럼 양국은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 차이를 넘어 오랜 시간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양국이 함께 만들어 온 깊은 우정과 역사는 흔들림 없이 견고히 이어져 왔음을 확신한다"며 양국간 '고위급 소통 채널 정례화, 인적·지역 교류 확대 등을 하기로 한 것'을 거론하며 "우호 관계를 더욱 깊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70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통해 금융시장과 교역의 안정성을 높이고,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협상을 가속화 해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초대의 뜻을 밝히신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 중국을 찾아 양국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11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해 준 시 주석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與 "외교 동맥경화증 뚫려...정부 큰 성과" vs 野 "현안 해결못한 빈손회담" 

여야는 한중 정상회담을 두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빈손 회담"이라고 혹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평화가 곧 경제임을 관철해 낸 정부의 큰 성과"라고 호평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논의와 함께 통화스와프 체결, 서비스·무역 교류 협력 강화 등 7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 협력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앞선 회담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파국을 막고, 정상 상호 간 재회를 약속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에 더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익을 함께 드높인 2025 경주 APEC의 역대급 성공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대통령님 정말 수고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막히고 중단됐던 외교의 물줄기가 확 트여서 국운 상승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외교의 동맥경화증이 뚫리고 막혔던 외교의 기와 혈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 회복과 문화교류가 활발해지면 중국 관광객들도 한국으로 몰려들 것"이라며 "한국의 관광, 숙박, 화장품, 미용도 활기를 더 띨 것이다. 한한령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일) 치러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모두발언을 통해 '호혜적 협력 관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강조했다"며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 양 국가가 함께 협력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정부, 그 어느 때보다 한중 관계가 소원했기 때문에 첫 만남에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없었다는 것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당과 정부는) 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등과 같은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한한령 해제, 서해 인공구조물 철거 등 한중 관계의 핵심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나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드 보복 이후 8년째 계속 중인 현실적 문제들에 침묵한 회담을 두고 '관계 복원'이라 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진정한 실용이 되려면 공허한 수사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외교적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한한령으로 인한 한국 게임·콘텐츠 중국 내 유통 문제, 무비자 입국 후 불법 체류로 남는 중국인 관리 문제 등 우리 경제·사회와 직결된 현안들이 하나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원론적인 입장에 그쳤을 뿐 본질적인 해결은 없었다"며 "북핵 문제 역시 중국 특유의 수려한 말만 있었을 뿐이지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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